22일 국회 지식경제위 노영민 의원(민주통합당)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원전은 총 13차례에 걸쳐 가동이 중단됐다. 첫 가동 중단은 지난 1월12일 원자로 냉각재펌프 정지로 인해 발전을 멈춘 월성 1호기였다.
이후 신월성 1호기, 고리 1호기, 신고리 2호기, 울진4호기에서 크고 작은 고장이 발생해 원자로 가동이 중단돼 왔다. 지난달 2일에는 100kw급 원전인 신고리 1호기와 영광 5호기가 두 시간 간격으로 고장을 일으켜 동시에 정지되는 일도 일어났다.
노 의원은 “근본적으로 원전관리 체계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면서 “올 들어 한 달에 한번 이상 꼴로 고장이 발생하고 있는 바, 원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이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