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툭하면 멈추는 원전..한수원은 '땜질 처방'만

문제 생기면 해당 부품만 교체 후 곧장 재가동
노영민 "원전관리 체계 구멍,,전반적인 검토 필요"
  • 등록 2012-10-22 오전 10:05:40

    수정 2012-10-22 오전 10:05:4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 들어 총 총 13차례의 크고 작은 고장으로 인해 원전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은 땜질식 처방을 하는 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지식경제위 노영민 의원(민주통합당)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원전은 총 13차례에 걸쳐 가동이 중단됐다. 첫 가동 중단은 지난 1월12일 원자로 냉각재펌프 정지로 인해 발전을 멈춘 월성 1호기였다.

이후 신월성 1호기, 고리 1호기, 신고리 2호기, 울진4호기에서 크고 작은 고장이 발생해 원자로 가동이 중단돼 왔다. 지난달 2일에는 100kw급 원전인 신고리 1호기와 영광 5호기가 두 시간 간격으로 고장을 일으켜 동시에 정지되는 일도 일어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월성1호기, 고리1호기 등 수명 연장 논란을 빚고 있는 낙후된 원자로들이 3차례에 걸쳐 가동이 중단돼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한수원은 고장이 발생했을 때 고장을 일으킨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식으로 땜질식 처방만을 하고 있어 잦은 고장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신고리 1호기의 경우 주급수 펌프에 문제가 생기자, 해당 부품만을 교체하고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노 의원은 “근본적으로 원전관리 체계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면서 “올 들어 한 달에 한번 이상 꼴로 고장이 발생하고 있는 바, 원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이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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