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리스 회계기준 변경으로 영업외손실 확대…목표가↓-KB

  • 등록 2019-05-23 오전 7:54:14

    수정 2019-05-23 오전 7:54:1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23일 CJ CGV(079160)에 대해 리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영업외손실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12.0%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해외 지역에서 이익 성장이 본격화되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리스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비용으로 인식하던 직영사이트 임차료를 자산·부채화해 10년간 상각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부채비율 증가에 따른 영업외손실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새로 적용한 리스 회계기준은 재무제표에 금융리스뿐 아니라 운용리스도 자산·부채로 계산해 넣도록 했다. 자산을 빌릴 때 운용리스 계약을 맺으면 단순히 수수료만 비용으로 지출하기 때문에 큰 부채를 지지 않으면서 사업을 영위하던 관행을 막으려는 조치다.

실제 올해 1분기 CJ CGV의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2.6% 증가했으나 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직영사이트 리스 관련 회계기준 변경으로 영업비용은 감소했으나 (60억원), 금융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에 손실을 기록했다”며 “리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7.6%, 14.8% 내려 잡아 목표가도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CJ CGV는 베트남, 중국 등 시장 중심의 이익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1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할 것”이라며 “주력 시장인 한국, 베트남, 중국 등 지역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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