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천공 코스프레까지 등장…서울 도심 촛불집회

서울 도심서 촛불행동 29차 촛불집회
대통령 3.1절 기념사 등 비판
현장에 천공 코스프레 시민 등장
  • 등록 2023-03-04 오후 11:02:06

    수정 2023-03-04 오후 11:35:0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4일 서울 도심에서 29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논란의 역술인 천공 코스프레를 한 시민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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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시청역과 숭례문 앞 대로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29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5000명이 참석했다.

윤석 대통령 실정, 김건희 여사 범죄 의혹 등을 성토하고 있는 촛불행동은 이날도 대통령 퇴진과 김 여사 특검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쳤다. 또 아들 학폭 논란으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등 인사 문제, 윤 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현장에는 대통령 측과의 연관 의혹으로 시끄러운 역술인 천공을 흉내낸 모습의 시민도 나타났다. 이 시민은 천공이 입는 흰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천공이 국정농단!, 천공 때려잡는 만공” 등의 구호를 담은 피켓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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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후 참가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일본대사관 건너편 길을 거쳐 행진했다. 행진 과정에서 대한독립 만세 구호도 나왔다. 촛불행동은 당초 소녀상이 있는 일본 대사관을 에워싸는 행진을 게획했으나 하루 전 경찰이 금지 통고를 해 해당 집회는 불발됐다.

인근에서는 보수단체가 맞불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만든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동화면세점 앞 인도에서 촛불전환행동 맞대응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주로 확성기를 이용해 고성을 내 상대 집회를 견제하는 방식으로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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