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망쿳'에 필리핀 홍수·산사태 우려…1천만명 영향권

  • 등록 2018-09-15 오전 10:05:35

    수정 2018-09-15 오전 10:05:3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22호 태풍 ‘망쿳’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북부 지역에 상륙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GMA뉴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40분(현지시간) 최고 풍속 285㎞/h의 태풍 망쿳이 필리핀 북부 루손섬 카가얀 주 해안으로 상륙했다.

태풍 상륙으로 강한 돌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간판이 추락하고 정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 지역에서는 3~6m의 폭풍 해일 경보가 나와 수만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2013년 7300여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 ‘하이옌’ 때보다 1m 높은 6m의 폭풍해일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550㎜를 넘는 집중호우로 홍수 및 산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필리핀 당국은 적어도 520만명이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고, 필리핀 적십자사는 1000만 명이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마누엘 맘바 카가얀주 주지사는 망쿳 상륙 직전 기자회견에서 “주(州)가 붕괴되고 있다”면서 “3만6000명을 대상으로 피난소 500곳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지만 모든 사람이 이에 따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강풍으로 항공기 50여편이 결항됐고, 높은 파도로 선박 운행이 중단되면서 약 5000명의 승객이 항구에 발이 묶였다.

한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은 망쿳을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에 상당하는 슈퍼태풍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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