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하이텍, 12년만 유럽시장 재진출…본격 시장 다변화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데크 전문기업 윈하이텍(192390)이 LG화학(051910) 폴란드 공장에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12년만에 다시 유럽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윈하이텍은 지난 30일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38억원 규모 일체형 데크(엑스트라 데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2006년 회사는 LG화학 폴란드 공장에 엑스트라 데크를 수출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유럽시장에 재니출한 것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 일본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넘어 수출시장 다변화가 탄력을 받울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산업의 국내외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공장 증설에 지난 10여년간 약 640억원 규모 납품 실적을 올린 것도 장점이다.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의 신규 생산라인 투자에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변천섭 대표는 “데크 플레이트 제조기업의 전방산업은 건설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유럽 진출은 새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