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차량, 보행자 덮쳐 1명 의식불명…연휴간 사건사고 잇따라

부산 해운대서 BMW 차량이 보행자 덮쳐 1명 의식불명, 4명 경상
영동고속도로서 달리던 버스에서 화재로 40여명 대피 소동
아파트 등지서 화재 잇따라
  • 등록 2018-09-25 오전 10:13:02

    수정 2018-09-25 오전 10:13:37

해운대 음주운전 사고 장면 (자료=연합뉴스, 독자 손만익씨)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달았다. 부산에선 음주 차량이 보행자를 덮치는가 하면, 고속도로와 주거 단지 등에서 화재가 이어졌다.

25일 오전 2시 25분께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교차로에서 박모(26)씨가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보행자 2명을 치고 도로 옆 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씨를 비롯해 보행자 윤모(22) 등 4명이 다쳐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현재 의식불명이고 운전자와 동승자, 다른 보행자 등 3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이 병원에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해본 결과 면허취소수준인 0.134%로 나타났다. 경찰은 박씨와 동승자,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귀경길이 한창이던 지난 24일 고속도로에선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이나 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4시10분께 경기 이천시 마장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덕평휴게소 부근을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붙었다.

운전자를 포함한 40여명의 탑승객이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버스 전체로 번지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경찰 및 소방당국은 버스 뒤쪽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는 주거지역에서도 이어졌다.

25일 새벽 0시30분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있는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미처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 20여명은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어 오전 2시50분께 경북 청도군 금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건물 1동(75㎡)과 가재도구 등을 태우면서 소방서 추산 132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2시간20여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한 신고자가 있는 만큼, 방화로 인한 불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인 24일 오후 6시20분께 충북 청주시 개신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입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5시엔 대전 대덕구 오정동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내부 12㎡ 가량을 태우고 20분만에 꺼졌다. 집 안에 있던 A(76)씨는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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