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기대주' 장재영, 프로 데뷔 3년 만에 첫 승리 감격

  • 등록 2023-07-05 오후 11:59:31

    수정 2023-07-06 오전 12:01:26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키움 선발 투수 장재영이 교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의 ‘강속구 기대주’ 장재영이 프로 데뷔 3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키움은 2연승을 달린 반면 NC는 5연패 늪에 빠졌다.

키움 선발 장재영의 호투가 빛났다. 장재영은 2021년 역대 프로야구 계약금 2위에 해당하는 9억원을 받고 키움에 입단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 때문에 그동안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NC 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92개를 기록했다. 투구 이닝과 투구 수, 탈삼진 모두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최고 구속은 154㎞를 찍을 만큼 빠른공 위력이 대단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장재영은 데뷔 후 1군 무대에서 40경기 등판 만에 첫 승리를 맛봤다. 향후 키움의 5선발 투수로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승리를 NC 1선발이자 현재 프로야구 최고 선발투수인 에릭 페디와 맞대결에서 거둬 더 의미가 컸다. 페디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2패(11승)째를 당했다.

페디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던 키움 타선은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움은 4회말 공격에서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와 이정후의 2루 도루를 묶어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웅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이 두 점을 끝까지 지켰고 승리를 일궈냈다.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선 김웅빈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NC 손아섭은 3회초 안타를 추가해 프로 통산 2319안타를 기록, 양준혁 해설위원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안타 단독 2위로 올라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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