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美 경기침체 국면 전환? 소수의견 불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
  • 등록 2018-12-09 오후 12:00:00

    수정 2018-12-09 오후 2:56:33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근 부쩍 커지는 미국의 경기 침체론과 관련해 “소수의견에 불과하다”는 한국은행의 평가가 나왔다.

한은은 9일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금융·노동·주택 시장지표의 움직임을 두고 경기 침체(recession) 국면으로의 전환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면서도 “이는 소수의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가 부쩍 커졌다. 대표적인 게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2년물 금리는 2.7211%로 5년물(2.6925%)보다 높게 거래됐다. 3년물 금리(2.7183%)도 5년물보다 높았다. 미국 국채 2년물·3년물과 5년물간 금리가 역전된 건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고용시장 과열도 차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실업률은 완전고용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고용시장 과열이 급격한 긴축 정책을 불러,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는 게 시장 일각의 분석이다.

하지만 침체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최다희 한은 조사국 과장은 “최근 장기금리 상승 제한은 경기외적 요인에 의해서도 상당히 영향을 받고 있다”며 “미국 경제의 부정적 전망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 상황 역시 과거와 다르다는 설명이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고용 호조에도 물가 상승률이 2%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완만한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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