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금된 과테말라 소녀, 90분간 방치되다 사망

탈수·쇼크 증세 보였지만 90분 동안 응급조치 못 받아
  • 등록 2018-12-15 오전 10:19:49

    수정 2018-12-15 오전 10:19:4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미국에 불법 입국하려다 구금됐던 과테말라 7세 소녀가 90여분간 응급 처치를 받지 못하다가 사망했다고 미 N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녀는 아버지와 함께 불법입국을 시도하다가 국경순찰대에 적발돼 구금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녀는 구금 이후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했고 물조차 마시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수와 쇼크 증세를 보였으나 구금시설이 있던 앤털로프 웰스 지역에 의료인력이 없어 응급처치가 지연됐다. 이 소녀는 헬기로 텍사스주 엘패소에 있는 프로비던스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하루도 되지 않아 사망했다.

이 소녀는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으로 넘어왔다가 지난 6일 밤 일행 163명과 함께 구금됐다. 미 국토안보부는 “의료팀이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불행히도 비극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즉각적인 치료를 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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