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가른 실책 2개' LG, NC 제물로 3연패 탈출...NC는 3연승 마감

  • 등록 2024-04-03 오후 10:30:26

    수정 2024-04-03 오후 10:30:26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LG트윈스 경기. 2회말 무사 1루 상황 LG 박동원이 좌익수 뒤 투런홈런을 날리고 홈인 후 1루주자 오지환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NC다이노스의 실책 2개를 발판삼아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NC와 치른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는 지난달 29일 키움히어로즈전 3-0 승리 이후 4경기 만에 올린 것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NC전 6연패도 탈출했다. 반면 NC는 3연승을 마감했다.

NC의 수비 실책 2개가 승부를 갈랐다. LG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1루 주자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NC 포수 박세혁은 박해민의 도루를 잡으려고 재빨리 2루에 공을 던졌지만 악송구가 됐다.

실책 덕분에 3루까지 진루한 박해민은 이후 오스틴 딘은 유격수 앞 내야안타때 홈을 밟았다. 느린 땅볼 타구를 친 뒤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한 오스틴 딘의 허슬플레이도 돋보였다.

NC는 2회말에도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LG 선두타자 오지환이 친 평범한 땅볼 타구를 1루수 맷 데이비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더듬었다. 그 사이 오지환은 1루에서 살았다.

LG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음타자 박동원은 NC 선발 이재학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동원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타구속도는 무려 176.1㎞에 이르렀다.

LG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추가점을 뽑았다. 문성주가 친 타구는 2루 베이스를 맞고 좌중간 외야로 굴절되는 행운의 2루타가 됐다. 중견수 김성욱이 공을 한 번에 줍지 못하는 실책성 플레이도 겹쳤다. 이후 2사 3루에서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LG는 선발 손주영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6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지강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NC 선발 이재학은 수비 실책에 눈물을 흘렸다. 5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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