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세일즈포스, CRM 클라우드 고성장은 계속된다

3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아…플랫폼 매출액 전년比 74%↑
기업 디지털전환 지속…태블로 등 인수효과도 가세
"성장성 주가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투자매력도 높아"
  • 등록 2019-12-07 오후 1:00:00

    수정 2019-12-07 오후 1:00: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국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업체 세일즈포스가 3분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기업들의 고객서비스 관련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CRM 클라우드 시장은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데이터 분석업체 태블로 인수 효과도 가세하면서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일즈포스의 2020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은 45억4200만달러(약 5조4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53% 늘어난 8억7400만달러(약 1조400억원)를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성장성의 주요 지표인 잔여계약가치도 3분기말 기준 12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하면서 시장예상치(24~25%)를 웃돌았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지난해 인수한 뮬소프트(Mulesoft)와 지난 6월 태블로 인수 영향으로 플랫폼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며 “인수 영향을 제외해도 31%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CRM부문 디지털 전환에는 전혀 영향 없음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 부문의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하며 성장률이 5개 분기만에 10% 초반대에서 다시 중반대로 상승했고, 지역별로는 유럽 매출액이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42% 늘었다.

세일즈포스는 4분기(2019년 11월~2020년 1월) 매출액 가이던스로 47억5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시장예상치 수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2021년 1분기(2020년 2~4월) 매출액 가이던스도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48억2000만달러를 제시하는 등 `5년 이내 매출액 2배` 목표 달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전략으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태블로 인수를 통해 향후 뮬소프트와 세일즈포스의 인공지능 기반 분석 서비스인 아인쉬타인 등과의 통합으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재임 연구원은 “태블로 통합 과정 등을 고려해 실적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세일즈포스의 투자매력도는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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