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주주가치 제고 노력 확인…목표가 29%↑-신한

  • 등록 2024-02-07 오전 8:15:01

    수정 2024-02-07 오전 8:15:0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SK가스(018670)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냈지만 주주환원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29.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울산 GPS(Gas Power Solution) 가동의 원년에 진입함과 동시에, 회사 측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가스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6.5% 줄어든 1조630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로 전환한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적자를 야기한 요인들 중 3분기에 선반영된 파생상품이익의 손실 일부 환입은 경상적인 이익 체력과는 무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영업적자 원인 중 문제는 판매량의 감소”라며 “내수 경기 부진으로 대리점과 석유화학·산업체 판매량이 각각 3%, 25% 줄었다”고 지적했다. 세전이익의 경우, SK어드밴스드(Advanced)의 적자 지속, 금리인상에 따른 추가적인 영업외비용 발생 등의 부정적 요인과 액화천연가스(LPG) 파생상품 거래이익 및 총수익스와프(TRS) 평가이익 등 긍정적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이 그는 올해 SK가스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7.4% 증가한 7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19.8% 감소한 2434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3년 1분기 호실적 달성에 따른 기저효과와 2024년까지 지속될 판매량 감소가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지만 하반기부터 가동에 돌입할 울산GPS 매출 일부가 반영되며 외형은 소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글로벌 겨울철 한파와 홍해에서의 예멘 후티 반군 이슈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이벤트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도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금리 상승과 경기 부진이 야기한 결과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LPG가격 안정화와 이에 따른 판가 하락 압박 영향으로 2024년 영업이익률은 3%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

그는 “울산GPS 가동의 원년에 진입함과 동시에, 회사 측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2023년 기말 배당을 주당 6000원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8000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예상 배당수익률 5.1% 수준으로, 향후 배당 증액을 염두한 이번 결정이라는 점에서 점진적인 배당금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아울러 그는 “LNG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신사업에서의 이익이 가시화될 경우 큰 폭의 목표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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