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일본대사 "日재계 AIIB 원해…6월쯤 가입 가능할듯"

AIIB 신청 마감일 하루 앞두고 참여국 급증
  • 등록 2015-03-31 오전 8:28:53

    수정 2015-03-31 오전 8:28:53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창립 회원국 신청 마감을 앞두고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우방국인 일본도 AIIB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포털 텅쉰은 30일(현지시간)까지 AIIB에 가입 의사를 밝힌 국가가 48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날 하루에만 러시아와 일본, 타이완(대만), 이집트, 핀란드, 스웨덴 등 6개국이 가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텅쉰은 설명했다.

AIIB는 이달 31일까지 신청을 해야 창설회원국이 될 수 있다. 홍콩 매체 중평사(中評社)는 타이완(대만) 정부가 이날 AIIB 가입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출자 방식으로 참여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도 수개월내 가입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기테라 마사토(木寺昌人) 중국 주재 일본 대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상당한 효용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AIIB 가입을 위해 업계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업계의 기대대로 오는 6월 일본 정부가 AIIB에 가입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6일 AIIB 예정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하기로 결정, 이를 중국에 서한으로 통보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경제적 지위에 걸맞는 적극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주요국가로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하고 모두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로 이날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중인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AIIB관련 논의를 할 전망이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루 재무장관이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AIIB와 미국 주도의 기존 국제 금융기관과의 연계 등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AIIB와 세계은행(WB) 간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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