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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 1위, 신인상에 오른 박성현이 2주간 휴식 및 여행으로 시간을 보낸 뒤 4일 오후 귀국해 이같이 말했다. 박성현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으로서 올해의 선수와 상금 1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에는 그를 보기 위해 200명 가까운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박성현은 “우승할 때보다 더 많이 웃는 것 같다”며 “안 웃으면 왜 화났느냐고 하실까 봐”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박성현은 “플랜카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늦은 시간이라 많이 못 오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팬 여러분께서 나와주셔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신인상을 받고 올해의 선수상까지 운 좋게 받게 됐다”며 “올해의 선수상은 마지막까지 결과가 늦게 나와 받으면서도 떨렸다”고 했다.
박성현의 다음 시즌 목표는 3승이다. 그는 “올해는 1승에 신인상이 목표였다”며 “올해 2승을 했고 내년에는 3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구체적인 부분은 더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이어 “많은 팬 여러분의 응원 덕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더 나아진 모습으로 다음 시즌에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