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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조선 전역을 휩쓰는 악성 비루스(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위험천만한 시기에 예민한 열점 수역에서 자기측 주민을 제대로 관리 통제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열점 수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가르키는 북한의 용어다.
통신은 이어 “그때로부터 우리는 서해 해상의 수역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아직 결실을 보지 못했다”라며 “우리는 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당 부문에서는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우발적 사건이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갔던 불쾌한 전례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우리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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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경은 A씨의 시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서 벌여왔다.
하지만 A씨의 형 이진래씨는 지난 29일 해경에 수색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불법 조선 중국어선에 대한 감시 체제로 전환을 부탁드렸다”며 “서해5도 어민들의 고충이 있기에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