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불 토너먼트 결승 앞둔 파이터 "케이지에서 제대로 보여주겠다"

  • 등록 2019-02-20 오후 6:32:22

    수정 2019-02-20 오후 6:32:22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나란히 선 샤밀 자브로프(왼쪽)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김대환 로드FC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앞둔 샤밀 자브로프(러시아)와 만수르 바르나위(튀니지)가 “케이지에서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샤밀과 만수르는 20일 오후 서울 청담동 로드짐 강남에서 열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자브로프와 만수르는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52에서 100만불 토너먼트의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오는 5월 제주도에서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타이틀전을 벌이게 된다.

183cm의 큰 키에 긴 팔다리를 이용한 서브미션 기술이 능한 만수르는 영국 BAMMA, 러시아 M-1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전 UFC 두 체급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캐나다)와 함께 훈련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만수르는 “강자와의 대결인 만큼 열심히 훈련했다. 결승전을 기대하고 있다. 훈련도 열심히 했으니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 결승전에선 강한 선수가 이길 것이다”며 “권아솔이 강한 선수인 것은 알지만 지금은 결승전이 더 중요하다. 샤밀에게 좋은 경기를 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브로프도 이번 경기가 기대되긴 마찬가지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형인 자브로프는 이번 경기를 위해 누르마고메도프와 계속 훈련을 이어왔다. 심지어 누르마고메도프는 자브로프의 세컨으로 직접 한국을 찾기도 했다.

자브로프는 “결승전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준비는 모두 끝났다. 케이지에서 보여주겠다”며 “우리 두 선수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테니 팬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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