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金' 신재환, 착지서 뼈아픈 실수...,도마 4위 마감

  • 등록 2023-09-29 오후 4:34:49

    수정 2023-09-29 오후 5:15:07

한국 남자 체조 신재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5·제천시청)이 아시안게임서는 뼈아픈 실수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신재환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49점을 획득해 4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일본의 다니가와 와타루(15.016점)에게 돌아갔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마흐디 올파티(이란·14.783점), 무함마드 샤룰(말레이시아·14.466점)이 차지했다.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6.0짜리 고난도 기술을 펼쳤다. 도쿄올림픽 우승 당시 완벽하게 성공시켰던 기술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착지에서 큰 실수가 있었다. 착지 순간 중심을 잡지 못하고 크게 물러나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벌점을 0.3점이나 받아 13.766점에 그쳤다.

신재환은 2차 시기에서는 난도 5.2점짜리 기술에 실시 점수 9.333점을 보태 14.533점을 받았다. 하지만 1차 시기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바람에 전체 평균이 크게 모자랐다.

신재환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 우승해 한국 체조에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한 바 있다.

올림픽 이후 신재환의 선수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공황장애를 겪은데다 만취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바람에 벌금형 약식기소되기도 했다.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재기 발판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신재환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열심히 준비했는데 1차 시기에서 많은 후회가 남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후회가 많이 남지만 여기서 주눅 들지 않겠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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