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곶감 별미 어때요…농진청 1월의 음식재료

찹쌀·더덕·곶감 활용 음식 조리법 소개
  • 등록 2019-01-13 오후 12:00:00

    수정 2019-01-13 오후 12:00:00

곶감토르티야피자. 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제철 맞은 전통음식 곶감으로 피자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이 1월에 찹쌀과 더덕, 곶감을 음식재료로 선정하고 이색 조리법을 소개했다. 정부 농업연구기관인 농진청은 매달 이달의 음식재료를 선정해 자세한 조리법을 농업기술 포털 ‘농사로’에 소개해오고 있다.

곶감은 고전에도 자주 등장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말린 과실이다. 10~11월 수확한 떫은 감의 껍질을 벗겨 꼬챙이에 꽂아 건조해서 만든다. 건조하는 과정에서 감의 좋은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3~10배 이상 늘고 탄닌이 불용성으로 바뀌며 떫은맛은 사라지고 단맛이 남는다.

흡연자의 체내 니코틴을 배출하고 고혈압·동맥경화를 예방하거나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효능도 있다. 열량과 당도가 높아 당뇨병 환자는 적당히 먹는 게 좋다.

보통은 그냥 먹지만 △곶감무말랭이무침 △곶감장아찌 △곶감토르티야피자 같은 이색 요리에 도전할 수 있다. 곶감토르티야피자는 토르티야에 피자치즈와 잘게 썬 곶감, 볶은 아몬드·호두, 옥수수 등을 뿌려 오븐에 노릇하게 구운 후 굵게 간 파르메산 치즈를 뿌리면 완성된다.

구운찹쌀주먹밥. 농촌진흥청 제공
찹쌀은 보통은 찰떡이나 인절미 같은 떡으로 해먹지만 △구운찹쌀주먹밥 △월과채 △호두곶감찹쌀호떡 등 별미로도 즐길 수 있다. 멥쌀보다 소화가 잘 돼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다.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 효과도 있다.

더덕은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육류와 곁들이면 좋다. 사포닌이 많아 혈관 질환이나 암 예방 효과도 있다. 생으로 냉채, 무침을 해먹거나 고추장을 발라 굽거나 전, 튀김으로 해먹는 게 보통이다. 농진청은 △더덕해물냉채 △더덕요거트소스와 불고기샐러드 △찹쌀더덕튀김 △더덕견과류엿장조림 조리법을 소개했다.

유선미 농진청 식생활영양과장은 “우리 전통 음식재료인 찹쌀, 더덕, 곶감으로 만든 별미로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참깨소스를 곁들인 찹쌀더덕튀김.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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