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현대건설 10연승 도전 저지...전반기 4위 마감

  • 등록 2023-12-23 오후 7:31:16

    수정 2023-12-23 오후 7:31:16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선두 현대건설을 이긴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선두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긴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경기 후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IBK기업은행이 10연승을 노리던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23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5-17 25-16 20-25 23-25 15-5)로 눌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여자부 7개 구단 가운데 4번째로 10승(8패) 고지를 밟았다. 승점 2를 추가해 승점 28을 기록, 4위로 정규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3위 GS칼텍스(11승 6패 승점 31)와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태국 출신 세터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과 주전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기 시작하면서 3라운드에서만 5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9연승을 이어간 선두 현대건설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을 보태 13승 4패 승점 41을 기록, 여자부 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와 토종 에이스 표승주, 최정민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 2세트를 잇따라 쉽게 이겼다.

반면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 17점, 2세트 16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외국인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대건설은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3세트와 4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4세트는 16-20으로 뒤지다 25-23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양효진은 4세트 20점 이후 블로킹 득점 2개를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의 연속 범실과 아베크롬비의 연속 블로킹으로 9-1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아베크롬비는 양 팀 최다인 36점을 올리며 팀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표승주(18점)와 황민경(14점)도 제 몫을 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블로킹 5개 포함 17점으로 올리며 분전했지만 모마(17점)가 공격 성공률 25.40%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선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9)으로 물리쳤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14승 4패 승점 39를 기록, 2위 삼성화재(13승 5패 승점 34)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반면 3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최하위 7위(3승 15패 승점 14)로 전반기를 마쳤다.

우리카드의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는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1개 등 27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성공률이 70%를 넘길 만큼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12점)과 김지한(8점), 미들 블로커 박진우와 이상현(이상 5점)도 제 몫을 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우리카드 선수들은 유니폼에 이름 대신 ‘홍대 입구’(한성정), ‘남대문’(김지한), ‘광장시장’(마테이) 등 서울 명소를 새긴 성탄 특별 유니폼을 입고 뛰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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