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2-3년간 상승세 지속될 것"

뉴타운이 집값상승 동력
저평가된 물건에 투자해야
  • 등록 2008-05-21 오전 9:25:26

    수정 2008-05-21 오전 9:25:26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북지역 집값 상승세가 앞으로 2-3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북 뉴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떠도는 자금이 강북 지역에 계속 몰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상승세 유지, 급등은 없을 것 = 전문가들은 올해와 같은 급등세를 없겠지만 향후 2-3년동안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왼쪽부터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PB팀장, 전광섭 부천대학 교수.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뉴타운 사업이 계속되면 전세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전세가격이 오르면 레버리지 효과가 커져 이 지역의 주택 매입 수요도 함께 증가하게 돼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PB팀장도 "강북지역의 집값 상승은 재개발·뉴타운 사업때문이라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 재개발·뉴타운 사업이 계속 추진되는 한 올해와 같이 급등은 아니라도 꾸준히 집값은 오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현재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는 강북지역에 자금이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출규제 등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가 가시화된다면 자금이 강남으로도 분산돼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광섭 부천대학 겸임교수는 "강북은 뉴타운 개발사업, 용산 및 뚝섬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고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져 장기적으로 높은 투자가치가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뉴타운 사업이 어느 정도 완료되는 2012년 이후에야 안정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평가 매물 노려라 = 전문가들은 강북지역의 집값 상승 여지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박상언 대표는 "강북 지역의 중대형아파트는 올 초 집값이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며 "입지가 좋고 전세가가 높은 중대형아파트를 사거나 소형아파트의 경우 급매물을 사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선덕 소장은 "강북지역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된 곳이 많다"며 "강북지역의 저평가 아파트나 미분양 아파트를 사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북지역 재개발 지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미 상당히 오른 곳이 많아 사업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충분히 판단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도 "강남지역에 비해 향후 개발 계획이 있음에도 상대적인 저평가 지역이 아직도 많다"며 "서울 지역 접근성이 떨어지는 수도권 대비 저평가 주택이 다수 있어 가격 상승여력이 남아 있는 만큼 이런 매물을 매수하는 편이 좋다"고 추천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적절한 매수시기로 여름 비수기를 꼽았다. 박 부사장은 "숨고르기가 끝난 이후를 매수시점으로 보면 된다"며 "다만 버블 우려도 있는 만큼 (주변보다)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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