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함께 '집으로'..독립운동가, 백 년 만의 귀향 (종합)

3.1운동 100주년...독립운동가 후손 만나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4부작 프로젝트로
  • 등록 2019-03-25 오후 4:42:24

    수정 2019-03-25 오후 4:42:24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3.1운동 100주년, MBC가 잊혀진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만났다.

배우 손현주부터 홍수현까지, 국내 셀럽 13명이 한달간 미국, 유럽, 중국 등을 찾아 전세계 각지에서 고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만나고, 귀향 초청장을 전달한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방송 ‘백년만의 귀향, 집으로’(이하 ‘집으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허일후 아나운서, 배우 손현주, 홍수현, 다니엘 린데만, 최태성, 한보름, 최다빈, 정상규, 한수연, 가수 폴킴, 윤주빈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번쯤 들어봤거나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만나 들어보고, 우리 영웅들이 다시 밟지 못했던 땅, 꿈에서나 그리던 독립한 대한민국에 그의 후손들을 초대하는 포맷이다.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됐지만,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변창립 MBC 부사장은 “처음엔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한 일”이라며 “독립유공후손자들의 이야기와 사연을 알아가는 사이에 이렇게 프로젝트가 커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렇게 끌고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미안함, 죄송함, 이런 것들이었다”며 “참여했던 이들의 관심이 아니었다면 불가능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신태현 기자)
프로그램은 총 4부작으로 구성됐다.

먼저 1부는 ‘100년 전, 우리의 이야기’ 편으로 손현주 허일후 최태성 홍수현 다니엘 린데만이 ‘집으로’ 사절단으로 출연해, 프랑스 파리를 찾는 모습이 담긴다. 관심을 모으는 지점은 재불 독립운동가 홍재하의 막내아들 장자크 홍씨와의 만남이다.

홍수현은 “계획하에 홍재하 선생님의 아드님을 만난 건 아니었다”며 “갑작스런 요청에 흔쾌히 만나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장자크 홍 푸안의 집) 문 앞에 태극기가 걸려있었는데, 외국에서 보는 태극기는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다과와 음식을 차려주셨는데 한국의 정 같은 게 진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2부는 ‘잊혀진 땅, 잊혀진 이름’ 편으로, ‘집으로’ 사절단은 우리나라 광복의 밑거름이 된 러시아에서의 항일투쟁 흔적을 찾아나선다. 3부 ‘고향의 봄을 꿈꾸며’ 편에선 하와이를 찾아 한인 이민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폴킴은 “역사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며 “방송을 계기로 많이 배우게 됐고 마음 속으로 실감이 되거나 가슴 깊이 와닿지 않았는데 독립운동가 분들을 만남으로서 관계가 생기고 그분들의 이야기가 전달 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사진=신태현 기자)


또한 손현주는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갔지만 무겁게 돌아왔다”며 “4부작으로 나오는데, 못 찾은 분들도 많고 찾아야 할 분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진행형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집으로’는 총 4부작으로, 오는 4월1일과 8일 오후 8시55분에, 오는 14일과 21일 오후 11시55분에 방송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