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6·4 지방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을 위한 사전투표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시행된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라면 누구나 30일부터 이틀간 오전 6시~오후 6시 읍·면·동마다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별도의 사전신고 없이 신분증만으로도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의 특징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외부로 여행 혹은 출장 중인 유권자도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전국 413개의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됐지만, 이번부터 3506개의 사전투표소로 대체된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 접근성이 훨씬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다음달 4일 오후 6시 투표마감 시각까지 6·4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하는 행위는 전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