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BTS 보러 각국 팬 집결…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부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TS 콘서트 잇달아 열려
양조위·이영애·마리오 마우러 등 아시아 스타들 총출동
15일 BTS 보러 모이는 아미만 10만 여명…"안전 대응 총력"
  • 등록 2022-10-07 오후 1:03:57

    수정 2022-10-07 오후 1:03:57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에서 넷플릭스 ‘글리치’ 팀이 관객들과 오픈 토크를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K콘텐츠 스타들의 총출동에 부산이 핫 플레이스가 됐다. 아시아 대표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와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연달아 치러지며 부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5일 개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좌석 100%를 운영하며 정상 개최 중이다. 개막식은 전 세계에서 모인 영화인과 영화 관계자, 시네필이 등 총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번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양조위를 비롯해 송강호, 한류스타 이영애, 정해인, 김혜준, 전종서, 카세 료, 마리오 마우러 등 아시아 스타들이 참석했다.

특히 양조위를 보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 팬들이 부산을 찾았다. 5~6일 이틀간 영화제에서 만난 대부분의 팬이 양조위를 만나러 왔다고 얘기했다.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투게더’를 보고 양조위를 좋아하게 됐다는 30대 여성 관객은 “양조위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내고 부산을 찾았다”며 “GV(관객과의 대화) 티켓팅에 실패해 아쉽지만 양조위 영화를 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GV가 진행되는 양조위 영화는 SNS상에서 수십 만원에 거래되며 양조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무간도’는 50만원을 호가하는 암표가 등장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오는 15일 오후 6시에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펼쳐진다. 이들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이에 따라 ‘프루프’ 앨범과 수록곡이 다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제목에 해당 앨범 타이틀곡 제목이 포함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전원이 참여하는 콘서트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후 6개월 만이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시청에 따르면 이날 현장을 찾는 아미들은 약 10만여 명이다.

부산시는 BTS 콘서트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소방 등 기관들과 힘을 합해 안전총괄반을 구성하고 협력할 대응이라고 7일 밝혔다. 안전총괄반은 안전총괄팀, 시설관리팀, 의료지원팀, 비상대응팀, 질서유지팀으로 나눠 공연 종료 때까지 운영한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BTS 콘서트는 현장을 찾는 10만여 명의 관람객뿐만 아니라 세계 100개국 1800만명에 달하는 BTS 팬 ‘아미’가 지켜볼 것”이라며 “안전 도시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관련 기관 및 시민단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가 펼쳐지는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숙박 업체들의 숙박비도 대폭 올랐다. 평소 1박에 6만 원 선이었던 모텔이 공연 기간 30만원으로 급등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빚어졌다. 영화제 주최 측 역시 방탄소년단 콘서트와 영화제 막바지 일정이 겹쳐 게스트 숙소를 구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통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화를 비롯한 K콘텐츠는 매우 중요한 전략인 만큼 성공적 개최로 부산의 문화 역량과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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