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한한령 영향 제한적…美 성장도 기대-삼성

  • 등록 2016-11-30 오전 7:43:48

    수정 2016-11-30 오전 7:43:4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당분간은 장기적 관점에서 매출 성장세에 초점을 둔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미국 법인의 손실액이 축소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이 할인요소가 제거돼 본격 재평가 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련 매출은 전체 연결 매출액의 45% 수준으로 현지 매출이 39%, 중국향 수출 매출 4%, 면세점 매출 2%”라며 “‘한한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까지 중국의 화장품 소비 성장세 둔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중국 화장품 산업 내 가장 유망한 제품·유통을 공략해 리스크 상쇄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중국 대규모 색조 전용공장 준공을 앞둔 상황으로 제품 개발·마케팅은 이미 시작됐다. 그는 “올해 중국 매출 20%가 색조 제품이었다면 내년엔 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 감안 시 수익성 악화에 대해 우려할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면세점 채널 매출 노출도는 2~3% 수준에 불과하며 동남아시아·일본 여행객 증가가 중국 여행객 감소 우려를 일부 상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 국가 다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이미 다수 글로벌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할랄 요청 국가 포함 동남아시아 등에서 신규 고객 확보도 본격화하고 있다”며 “내년 수출액은 최대 전년대비 40~50% 성장한 1600억원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유상증자로 부채비율 하락이 예상된다. 그는 “유상증자 금액이 935억원으로 납입될 경우 600 억원 가량은 설비투자에 사용 후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현재 410%인 연결 부채비율이 22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매출액이 150억~200억원에 그쳤지만 내년 400억~5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 700억~800억원은 넘어야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턴어라운드 시점은 2018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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