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바닥 다지기…작은 변수에도 큰 반등 기대-메리츠

  • 등록 2024-03-28 오전 8:13:41

    수정 2024-03-28 오전 8:13:4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28일 LG이노텍(011070)이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내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작은 변수에도 강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4800원이다.

(사진=메리츠증권)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941억원에서 1482억원으로 54.5% 상향했다.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를 24% 상회하는 수치이다. 추정치 상향의 이유는 작년 폴디드줌 적용을 통해 발생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고환율이 더해지면서 기대 이상의 마진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체 수요도 중국 내 부진은 지속되나 이머징 마켓과 유럽에서의 판매 호조로 우려대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전체 출하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시장에서 수요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머징 마켓의 수요 상승과 교체 수요가 변수이나 올해 아이폰 출하량의 역성장을 전망한다”며 “추가 벤더 진입도 예상되는 만큼, 올해 공급 물량의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변수는 가격이라고 언급했다. 스펙 상승이 없는 일반·플러스향 모듈에서는 평년 대비 강한 단가 인하가 예상된다.

LG이노텍의 비중이 높은 프로·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폴디드줌 확대와 48MP 의 초광각 카메라 탑재가 기대되는데 작년 폴디드줌을 통해 망원카메라 기준 3배, 전체 트리플 카메라 모듈 기준 약 38%의 단가 상승이 발생한 것으로 양 연구원은 추정했다.

또한, 올해 판매량의 감소를 상쇄하는 추가적인 단가 상승을 통해 믹스 개선을 통한 마진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액추에이터 내재화로 인한 원가 절감도 지속될 전망이다. 아이폰 수요부진과 고객사의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되며 LG 이노텍 주가는 12개월 선행(12MF)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내 역사적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유럽재정위기(2011년), 아이폰 출하 첫 역성장(2016년), 아이폰 X 재고조정 및 중국 내 불매 운동(2019년) 당시에도 견고했던 밴드 최하단이다. 양 연구원은 “작은 변수에도 강한 주가 반등이 발생할 수 있는 주가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방보다는 상방 요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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