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80달러 하회…美 원유재고 증가 영향

WTI, 전일 대비 3.6%↓
美 휘발유 수요 감소에 정유업체 가동률↓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기대감도 반영
  • 등록 2024-05-02 오전 8:42:33

    수정 2024-05-02 오전 8:43:0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와 생산량 증가, 중동 휴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텍사스 휴스턴 인근 정유공장(사진=로이터)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93달러(3.58%)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83.44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89달러(-3.35%) 하락했다.

미국 휘발유 수요가 4주째 하루 900만달러 배럴 이하로 떨어지면서 정유업체 가동률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일일 평균 휘발유 수요는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1.3% 떨어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가 가시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집트가 교착 상태에 빠진 두 나라 사이의 협상을 되살리기 위해 다시 힘을 보태기로 하는 등 분쟁 확대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4월 원유 생산량은 일일 10만 배럴 감소한 2649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OPEC+ 동맹 확대에 합의한 일부 회원국의 자발적 감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이라크, 나이지리아의 수출이 감소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승자는 누구?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