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영철에 샛문 열어준 文정권, 국정농단·반역행위”

장제원 “죽을 힘 다했지만, 살인범 전범 김영철이 한국 범해”
“靑, 주사파 참모들이 이적행위…文정권에 체제전쟁 선포”
  • 등록 2018-02-25 오후 12:03:07

    수정 2018-02-25 오후 12:03:07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방남하자 “살인마 전범 김영철에게 샛문을 열어준 것은 권력남용이고, 국정농단이고, 반역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막기 위해 ’통일대교 점거 농성‘을 벌였음에도 그가 다른 경로를 통해 서울시내 한 호텔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결국, 살인마 전범 김영철이 대한민국을 범했다. 죽을 힘을 다했지만 결국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막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우리가 통일대교를 완벽 봉쇄하니, 문재인 정권은 끝내 대한민국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살인마 전범 김영철에게 그들만이 아는 샛문을 열어 주었다”며 “비겁하게 샛길로 기어들어 들어왔다. 이것은 분명한 권력 남용이고, 국정 농단이고, 반역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작금의 청와대는 종북 주사파 참모들이 국정을 농단하며 반대한민국적 이적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 특히, 국가를 지키다 북한의 극악무도한 폭침으로 순직한 수많은 국군장병들의 부모와 형제가 반대하는 김영철의 방한을 도대체 왜 그토록 고집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살인범 김영철의 방한을 규탄하며 방북을 승인한 문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으로 순직한 국군용사 가족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고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음을 선포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이제 본격적으로 북한의 사회주의 노선에 전도되어 있는 문재인 정권과의 체제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전날 오후 6시께부터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막기 위해 통일대교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다. 오는 26일에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임종성 청와대 비서실장을 출석시켜 김 부위원장의 방남 허용 경위를 따진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3시엔 서울 청계광장에서 ‘김영철 방한 규탄 국민대회’를 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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