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부터 시합 뛴 룸피니 챔피언 룸펫, 한국 입식타격기 침공

  • 등록 2016-10-14 오후 12:39:25

    수정 2016-10-14 오후 12:39:2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입식타격기 대회인 맥스FC가 오는 11월12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열리는 ‘ MAX FC06 ’New Generation’의 전 대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신규 도입되는 여성부 원데이 토너먼트 퀸즈리그와 중량급 KO 슈퍼파이트 ‘비스트룰’을 포함, 헤비급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4강 토너먼트 첫 경기가 펼쳐진다. 메인 이벤트에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레벨의 강자가 등장한다.

한국 대 태국의 국제전으로 진행될 메인이벤트에 출전할 한국 선수는 -65kg급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인천 정우관의 ‘젠틀맨’ 심준보(25.인천정우관)다. 화려한 킥 공격과 KO 승부를 낼 수 있는 파워도 갖춘 차세대 주자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무에타이 성지로 일컬어지는 룸피니에서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세계 최고기량 강자 룸펫 싯분미(26.Team SF)이기 때문이다.

룸펫은 심준보 보다 겨우 1살 많지만 선수 경력은 무려 20년이 넘는다. 총 전적 300전 270승에 KO로 거든 승수만도 200승이 넘는다. 만화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그의 전적은 그 배경을 들어보면 더욱 놀랍다.

룸펫은 “4세때부터 정식 시합을 뛰기 시작했다. 태국의 낙무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전사의 운명을 타고난다. 사실 전적도 300전이 넘는다는 정도지 일일이 세면서 싸우지 않는다. 일상의 삶이 곧 전장이다. 대략 300전 270승이 넘고 KO는 200KO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겼다.

하지만 룸피니 챔피언에 대한 자부심만은 대단했다. 무에타이 선수들에게 룸피니가 갖는 의미는 상상 이상이다.

그는 “룸피니 챔피언으로 1차방어까지 마친 경력이 있다. 낙무아이로 태어나서 가장 자랑스러운 이력이다. 이후 체급을 올려 싸우다가 부상을 당해 잠시 공백기를 가진 것 외에는 계속 싸워왔다”고 밝혔다.

MAX FC 링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매치메이커 서호진 관장은 룸펫의 MAX FC 데뷔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서 관장은 “지난 대회에서 현직 MAX무에타이 챔피언의 MAX FC 시합을 성사시키려다가 태국 출국 직전 갑자기 소속팀이 일방적으로 참가를 철회해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당시 공개적으로 대회사측 사과가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이미 두 달 전부터 입국시켜 완벽히 국내 적응을 마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MAX FC06 대회는 오는 11월12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오후 3시부터 켄텐더리그가 시작되며, 오후 7시부터 메인 리그가 진행된다. IB SPORTS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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