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남북 연극 교류 앞장선다…北 현대연극 소개

2019년 주요 사업 및 공연 프로그램 공개
'북한현대연극 톺아보기' 사업 신설 진행
'알리바이 연대기' 등 15편 작품 무대에
  • 등록 2018-12-14 오전 8:53:46

    수정 2018-12-14 오전 8:53:46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 전경(사진=국립극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이 남북 연극 교류에 앞장선다. 국립극단은 ‘북한현대연극 톺아보기’를 비롯한 총 15개의 공연 사업과 5개의 작품개발 사업을 2019년에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립극단이 내년 신설하는 ‘북한현대연극 톺아보기’는 창작 신작 발굴 및 다양한 연극 실험을 위한 작품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북한 현대 연극을 소개하고 작품별 특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국립극단 측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남북의 연극교류를 점진적으로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에서 격년마다 진행하는 어린이청소년극 축제 ‘한여름밤의 작은극장’,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창작희곡 온라인 상시 투고 제도 ‘희곡우체통’, 한국 연극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우리연극 원형의 재발견’ 낭독회와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사업은 국립극단이 운영하고 있는 명동예술극장·백성희장민호극장·소극장 판 등 3개 극장의 특성에 따라 진행된다.

관객 중심의 레퍼토리 극장을 지향하는 명동예술극장은 사회 전반의 공통 관심사를 담은 작품들을 올린다. 한국 현대사를 다룬 ‘알리바이 연대기’(작·연출 김재엽), 젠더 이슈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콘센트-동의’(작 니나 레인, 연출 강량원) 등이다. 작가 로맹 가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자기 앞의 생’(각색 자비에 제이야르, 연출 박혜선)에는 배우 양희경과 국립극단 시즌단원 이수미가 더블 캐스팅됐다.

작가 중심의 창작 극장을 지향하는 백성희장민호극장의 무대는 ‘고독한 목욕’(작 안정민, 연출 서지혜), ‘뼈의 기행’(작 백하룡, 연출 최진아‘ 등 동시대 작가들의 문제작으로 채운다. 연출가 중심의 실험 극장을 지향하는 소극장 판에서는 작품개발 프로젝트 ‘연출의 판-연출가전 김철승’을 공연한다. 국립극단 청소년극 신작 ‘병목안’(가제·작 허선혜, 연출 김미란)도 내년 초연을 준비 중이다.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국립극단은 우리 연극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동시대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을 개발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2019년에도 그 소명을 다할 수 있는 연극들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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