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줄인 지은희, 2019 시즌 개막전 우승 기회 잡았다

  • 등록 2019-01-20 오후 1:49:36

    수정 2019-01-20 오후 1:49:36

지은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지은희(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 시즌 개막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은희는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만든 지은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해 기아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9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아몬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올해 신설된 대회로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한 26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지은희는 이날 경기에서도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은희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이언 샷이다. 그는 그린적중률 88.88에 달하는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핀을 직접 공략했고 2번홀부터 5번홀, 10번홀과 11번홀 버디까지 총 6개의 버디는 잡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12언더파 201타 단독 3위에 포진했고 넬리 코다(미국)가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4위, 이미림(28)과 펑샨샨(중국)이 9언더파 204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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