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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닉스 경찰은 간호조무사 네이선 서덜랜드(36)를 성폭행 및 취약 성인 학대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서덜랜드가 제출한 DNA 샘플을 분석한 결과 태어난 아기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3살 때 뇌 병변을 앓아 하시엔다 헬스케어 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9세 여성이 지난달 29일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아이는 건강한 상태이며, 지역커뮤니티에서 보호하게 될 예정이다.
해당 병원의 빌 티몬스 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사직했다.
서덜랜드측 변호인 데이비드 그리건은 서덜랜드의 전과가 없고, 어린 아이를 두고 있는 가정을 둔 아버지인 점을 들어 보석금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