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9.8%…'5·18 망언' 한국당은 25.2%로 하락

文대통령, 2월 2주차 국정지지도 49.8%
경제행보에도 민생지표 악화에 보합세 지속
'5·18 망언' 여파 한국당 하락세 전환
  • 등록 2019-02-18 오전 8:32:25

    수정 2019-02-18 오전 8:32:2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2월 2주차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0.6%p 내린 49.8%(매우 잘함 23.7%, 잘하는 편 26.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1.4%p 내린 44.0%(매우 잘못함 27.6%, 잘못하는 편 16.4%)로 전반적인 보합 양상을 나타냈다. 다만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5.8%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보합 양상은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방문, ‘규제 샌드박스 적극 운용’ 지시, 자영업·소상공인 간담회 등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 행보가 긍정적 영향을, 실업률 상승,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 보도, 불법 유해 사이트 차단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서울, 20대와 30대, 가정주부와 학생, 사무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지지도가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60대 이상, 무직과 노동직,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4%p 오른 40.3%로, 5주만에 40%선을 회복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수도권,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60대 이상, 노동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무직, 중도층에서 상승했으며 호남, 30대와 40대, 학생,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5·18 망언’ 여파로 전주보다 3.7%p 하락한 25.2%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도는 크게 이탈한 TK와 PK, 60대 이상과 20대, 노동직과 학생, 무직, 보수층을 포함해 호남과 경기·인천, 충청권, 30대와 5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정의당은 0.8%p 오른 7.0%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해 다시 바른미래당을 앞섰으며, 바른미래당은 전주보다 0.8%p 내린 6.0%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1%p 소폭 내린 2.8%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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