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으로도 충분히 매력적-HMC

  • 등록 2016-11-30 오전 7:59:29

    수정 2016-11-30 오전 7:59:2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HMC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구체적 지주회사 전환 시환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주주환원 정책은 매력적이라며 4분기 원화 약세와 반도체 부문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83만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배당금은 30% 증가한 4조원, 주당 배당금은 36% 늘어난 2만8500원을 제시했다”며 “잉여현금흐름 50% 중 배당 후 잔여 재원과 작년 잔여재원을 내년 1월말부터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2018년 이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개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지배구조 관련해서는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모든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며 최소 6개월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과 글로벌 기업 경험을 갖춘 새로운 이사 영업 검토도 밝혔다. 미국 엘리엇의 요구 사항인 30조원 특별 배당과 기업분할 후 삼성물산(028260)과 합병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적정 순현금 수준으로 65조~70조원을 예상했다.

그는 “투자확대와 최근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할 때 30조원의 특별배당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현재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기업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열어놨지만 구체적 시한이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50조8000억원, 영업이익 7조6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노 연구원은 “갤럭시 S8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져 1분기 실적이 저조하겠지만 2분기부터 갤럭시 S8과 반도체 실적 개선에 힘입어 8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아이폰8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이 예상되는 3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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