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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배당수익…부동산 펀드 수익률 ‘선방’
특히 부동산 임대펀드는 임대 수익으로 배당금을 얻을 수 있고, 추후 매각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최근 하락장에서도 견고한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임대형 공모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3.87%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마이너스(-)20.23%를, 국내 채권형 펀드의 경우 2.06%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 부동산 펀드 중에서도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은 올해 10.07%로 가장 높은 기록했다. 지난 2016년 7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서울 중구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외 부동산 펀드 중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이 연초 이후 27.18%의 수익을 냈다.
설정액도 늘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부동산 펀드(16개)의 설정액은 올해 2500억원이 늘어 총 8000여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부동산 펀드(32개)의 경우 4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2조2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저금리·경기회복 기조에…日리츠 ‘강세’
다만 국내에서 설정된 대부분의 공모 부동산 펀드들이 폐쇄형인 만큼 지금 당장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펀드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 리츠 역시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임대수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일반 부동산 공모펀드의 경우 폐쇄형은 자금 모집이 끝나면 투자할 수 없지만, 리츠 펀드는 주식시장에서 손쉽게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나무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매니저는 “일본 오피스 임대료가 매월 0.4~0.7%가량 상승하고 있어 일본 리츠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는 상황”며 “내년 일본 럭비 올림픽과 2020년 동경 하계 올림픽 등 국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일본 리츠 수익률도 순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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