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염색도 죄"…회사원 A, 북한 화장품으로 메이크업 도전

  • 등록 2019-02-20 오전 8:36:22

    수정 2019-02-20 오전 8:36:2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뷰티크리에이터’ 회사원 A씨가 북한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뷰티계에서 무한도전 중인 회사원 A씨가 출연해 북한 화장품으로 메이크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사원 A씨는 “제가 원래 회사에 다녔는데 너무 힘들었다. 몸이 축 나서 리프레시를 할 수 있는 취미를 고민하다가 콘텐츠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며 “자조적인 느낌으로 제 이름을 ‘회사원A’라고 붙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회사원A씨는 나라마다 다른 사회, 문화현상에 따라 메이크업도 다른 양상을 띤다고 비교했다. 수많은 뷰티크리에이터들 속에서 자신의 장점은 복합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현재 회사원 A씨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19만 1736명(2월20일 기준)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최근 북한 화장품으로 풀메이크업 한 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 2탄을 준비했다”며 “잡지를 보다가 북한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를 봤다. 중국 직수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까 정말 있더라. 그렇게 사는 걸 불법이 아니길래 직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랜선라이프’)
뿐만 아니라 회사원 A씨는 북한 메이크업을 위해 북에서 온 방송인 김가영도 섭외했다. 그는 촬영 콘셉트를 설명하며 “자꾸 북한 콘텐츠를 하는 건 통일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다. 통일이 되면 블루오션을 개척할 것”이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김가영은 회사원 A씨가 가지고 있는 쿠션파운데이션(젖은분)을 보며 “이건 내가 북한에 있을 때는 없었던 거다. 최근에 나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회사원 A씨가 사용하는 걸 보고 솔직히 궁금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가영은 북한에 대해 “염색을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생각해 불법으로 여긴다. 아오지 탄광에 갈 수도 있다”, “북한에서는 여자가 무조건 치마만 입어야 한다”, “북한에서는 코성형도 유행 중이다. 평양 병원에 가서하면 600달러인데 불법으로 출장을 와서 하면 400달러 정도다”라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후 회사원 A씨는 북한산 아이브로와 아이라인, 립스틱 등을 이용해 메이크업을 완성해 나갔다. 아무것도 없던 맨얼굴이 점차 채워지자, 북한 여성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김가영도 역시 서현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해 특유의 분위기를 내는 데 성공했다. 함께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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