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빈소가 마련된)남천성당 앞을 지나며 무거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안 그래도 최근에 대통령님이 많이 피곤해 보여서 안타까웠다”라고 덧붙였다.
임 특별보좌관은 “워낙 각별했던 어머님을 보내고 얼마나 상실감이 크실지 또 걱정”이라며 “아무리 힘이 들어도 풀지 못하고 참으시는 분이라 건강을 상하실까 염려가 앞선다. 그저 기도하는 마음만 가득하다”고 문 대통령을 걱정했다.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이날 오후 8시쯤 남천성당 인근에 왔지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 뜻에 따라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강 여사의 발인은 31일 오전 진행된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등 유족은 오전 빈소가 차려진 부산 남천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드린 뒤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고인을 안장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조용히 가족장을 치른다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장례미사 이후 일정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