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만5000대 추가 리콜 결정…“예방차원”

BMW가 화재 연관성 낮다고 자체 판단해 애초 대상서 제외
EGR 모듈 관련 리콜 규모 총 17만1000여대로 확대
  • 등록 2018-10-23 오전 8:28:52

    수정 2018-10-23 오전 8:28:5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BMW코리아는 현재 진행중인 디젤 차종 EGR 모듈 관련 리콜(결함시정)에서 52개 차종 6만5000대 차량을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 리콜 대상은 2011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생산된 BMW와 MINI 디젤 차량이며 모델별 생산기간은 상이하다.

리콜 사유는 기존과 동일한 EGR 쿨러의 누수로 인해 드문 경우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고, 나아가 극히 드문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BMW코리아는 이번 리콜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10만6000여대 차량에 대한 리콜과 더불어 자발적으로 추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BMW코리아가 EGR 모듈과 관련해 리콜하는 규모는 총 17만1000여대로 늘었다.

BMW코리아는 “추가 리콜 대상 차종은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기존 리콜 대상 차종에 비해 화재 위험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BMW 그룹의 핵심 경영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BMW코리아는 “한국에서 리콜이 시행된 이후 BMW 그룹은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했다”며 “이러한 지속적인 분석 결과에 따라 BMW 그룹은 기존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 추가적인 개별 사례를 확인하게 돼 이러한 사항을 정부 당국에 보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BMW코리아는 “개별 사례에서의 사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적 조치의 일환으로 리콜대상 차종을 추가함으로써 일말의 위험마저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GR 모듈 관련 52개 차종 6만5000대 차량해당 고객에게는 정부 당국에서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현재 BMW와 MINI 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디젤 차량들은 EGR 쿨러와 관련된 잠재적인 문제가 없으며 이에 따라 리콜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여부 또는 문의사항은 BMW 및 MINI 홈페이지, 전국 84개 공식 서비스센터(BMW 60개, MINI 24), 리콜 전담 콜센터(080-269-518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독일 본사 조사팀과 함께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의 이상으로 극히 일부 디젤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난 7월 말 자발적 리콜 발표 이후 현재 본격적인 리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8월 20일부터 BMW 차량 약 10만6000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리콜 작업은 지난 21일 자정기준 총 5만9900여대, 56%가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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