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쑤성 공단 폭발사고 사망자 수 60명 넘어…실종자 30명 육박

  • 등록 2019-03-23 오후 3:14:41

    수정 2019-03-23 오후 3:14:41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鹽城)시 공업단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희생자 수가 60명을 넘어섰다.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장쑤성 당국은 이날 사고로 전날까지 6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부상자 중 34명은 위중하고 60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장자 중에는 중상자도 많아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옌청 천자강(陳家港) 화공공단 내 톈자이(天嘉宜) 공사 농약공장에서 발생했다.

장쑤성 당국은 공장 내 유기화합물과 인화성 화합물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폭격을 당한 것처럼 폐허 상태다.

한편 유럽 순방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민심 동요를 우려, 사고 수습에 만전을 다하고 있으며 현장에 투입된 구조 인력은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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