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재정비 촉진 `마지막 퍼즐`, 서울시 심의 문턱 넘었다

한남4 재정비 촉진 계획 변경(안) 수정 가결
남산 7부 능선과 조화롭게 스카이라인 조성
최고 23층 이하로 공공 326가구 등 2167가구
“빠른 주택공급,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 구축"
  • 등록 2022-11-16 오전 9:00:00

    수정 2022-11-16 오후 9:05:39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인 한남4구역(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한남지구 전체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위치도(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서울시는 16일 전날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4구역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 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시는 “남산 경관과의 조화, 침수 방지 등 안전성 향상, 지역발전 견인 등의 방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해발 90m 범위 내에서 핵심 경관 자원인 남산의 7부 능선을 넘지 않게끔 최고 지상 23층 이하로 지어진다. 용적률 226%, 가구 수는 2167가구(공공 326가구 포함) 규모다.

시는 소형 평형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전용 59㎡ 이상 51가구(84㎡ 10가구 포함)를 확보하고 공공주택을 구역 전체에 분산 배치, 동·호수도 분양과 임대세대 동시에 추첨토록 해 완전한 `소셜믹스`가 이뤄진 `어울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변경(안) 통과로 보광로변 상업가로는 도시 구조와 가로 경관을 고려한 상업가로 디자인 특화 설계를 반영했으며 기존에 리모델링을 계획했던 신동아 아파트는 전면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내수 재해 위험 지구인 장문로변은 지반고를 높여 자연 배수를 유도, 저지대 상습침수에 따른 불편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공공시설인 보광동 주민센터와 파출소, 우체국은 보광로와 장문로 교차지역에 신축 이전할 방침이다. 주민 복지를 위한 우리동네 키움 센터, 장애인 재활시설, 노인복지회관 등 사회복지시설과 외국인 주민지원 시설, 서울장학재단 등 공공 청사도 인근에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토지 이용 계획도. (자료=서울시)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한남4구역 변경(안) 통과가 한남지구 전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00가구 이상 대규모 주거단지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남산자락 구릉지, 한강 등과 어우러진 도시 경관을 만들어 내기 위한 다채로운 건축 디자인도 계획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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