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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은 18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LF포인트 배점 순위에 따라 1언더파를 받고 이번 대회를 시작한 이다연은 최종합계 12언더파 133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LF포인트 상위 랭커 8명과 주최측 초청 선수 2명 등 총 10명이 출전해 우승 상금 5000만원을 놓고 격돌하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KLPGA 투어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19)을 비롯해 상금왕 이정은(22), 조정민(24), 박민지(20), 이소영(21) 등이 총출동했다.
그러나 최혜진이 13번홀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최혜진은 13번홀 트리플 보기에 이어 17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다연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다연은 11번홀을 시작으로 12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독 2위에는 10언더파를 적어낸 이소영이 자리했고 박민지가 9언더파 단독 3위 최혜진이 8언더파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이날 중반까지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흔들리며 5타를 잃었고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