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실적 하향 조정중..변동성 장세 지속 전망

  • 등록 2018-11-21 오전 8:25:15

    수정 2018-11-21 오전 8:25:1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뉴욕증시의 하향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는 과정이라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20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 다우존스, 나스닥지수는 각각 1.7%, 2.2%, 1.8%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뉴욕 3대 증시는 전 고점 대비 각각 9.5%, 8.9%, 14.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0일 증시가 하락한 것은 기술주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급락과 유통업체들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맹국임을 강조하면서 국제유가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공급측 우려에 국제유가가 6% 이상 급락한 것이다.

이밖에 조 연구원은 “타겟, 콜스, 로우스, 로스스토어즈, 베스트바이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들은 올해 연말 소비시즌 매출 전망치를 시장 예상보다 하회하는 수준으로 발표했다”며 “내년 임금, 물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되면서 유통업 전반의 센티먼트도 부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 유통업 지수는 3.5% 급락했다.

또 미국 상무부가 AI, 로보틱스, 바이오텍, 마이크로프로세싱, 신재생에너지 등 14개 신성장 분야 관련 기업들의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한 영향에 기술주들의 수출 둔화에 따른 실적 우려도 커진 상황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낮아진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정책 지속으로 기술주부터 유통업까지 미국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이 재부각되고 있다”며 “불확실성 변수가 해소되기 이전까지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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