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코스’ 제작자 “승자 없는 마약전쟁 …수요 조절돼야”

  • 등록 2018-11-09 오후 3:48:23

    수정 2018-11-09 오후 3:48:23

디에고 루나(사진=넷플릭스 제공)
[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메시지가 있다면 마약 전쟁에서 모두가 패자라는 점이다. 공급 보다 수요 측면에서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글로벌 플랫폼 ‘나르코스’ 총괄 프로듀서 에릭 뉴먼이 9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See What’s Next: Asia‘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

시즌1부터 시리즈를 이끈 뉴먼은 “정치적으로 미국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마약이나 이민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인 드라마는 아니지만 정치적이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했다.

새 주인공 디에고 루나도 동의를 표했다. 그는 “메시지 전달도 중요하다. 멕시코 시티에 사는데 12년 동안 마약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25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 현실에 살고 있고, 이 작품을 통해 막을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층위를 가진 야심찬 시리즈”라고 강조했다.

에릭 뉴먼(사진=넷플릭스 제공)
그러면서도 마약왕에 맞서는 미국 마약단속국(DEA) 비밀 요원을 영웅으로 그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뉴먼은 “마약과 전쟁에서 고통 받은 사람은 남미 현지 주민들이다. 지난 4시즌 동안 미국인을 영웅으로 그리지 않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고통의 짐을 져야 했던 사람들을 제대로, 진정성 있게 그려내는 게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시즌1,2 파블로 에스코바와 시즌3 로드리게즈 형제에 이어 시즌4의 마약왕은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수장인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르도. 가야르도 역을 맡은 디에고 루나는 “마약 재배자가 아닌 중개인이다. 고향에 대한 애착보다 도시로 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 크다”며 “희망이 가득했던 1980년대 멕시코에서 흐름을 타는 인물”이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나르코스‘는 지난 2015년 첫 공개된 드라마로, 콜롬비아 마약왕과 카르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즌4는 멕시코로 무대를 옮겨 1980년대 벌어진 마약 전쟁을 다룬다. 오는 16일 공개.

디에고 루나(왼쪽)와 마이클 페냐(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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