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니아키, 세계 68위 쿠데르메토바에 덜미..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 등록 2019-05-27 오후 9:53:19

    수정 2019-05-27 오후 9:53:19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3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4266만1000유로·약 567억원) 1회전에서 탈락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보즈니아키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68위·러시아)에게 1-2(6-0 3-6 3-6)로 졌다. 1세트에서 1게임도 내주지 않고 6-0 일방적인 승리를 따낸 보즈니아키는 2, 3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면서 무너졌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보즈니아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쿠데르메토바는 이전까지 경기에서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다. 보즈니아키가 1세트를 따낼 때만 해도 이변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2세트부터 시작된 반란은 보즈니아키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다.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는 왼쪽 팔 부상으로 대회를 기권했다. 윔블던에서 2번 우승을 차지했던 크비토바는 프랑스오픈과는 유독 인연이 없다. 2012년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키키 베르턴스(4위·네덜란드)는 폴린 파르망티에(66위·프랑스)를 2-0(6-3 6-4)으로 제압했고, 애슐리 바티(8위·호주)도 제시카 페굴라(72위·미국)를 2-0(6-3 6-3)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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