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포럼]이배용 "인류의 마지막 자원 여성, 더 많은 역할해야"

  • 등록 2013-11-28 오전 9:58:11

    수정 2013-11-29 오전 10:14:27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자원인 여성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세상을 바꾸는 여성의 힘’을 주제로 열린 세계여성경제포럼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여성경제포럼의 공동의장인 이 원장은 이날 포럼을 통해 여성이 처한 현실을 확인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이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능력만으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불합리한 사회 구조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에서 이런 질문들에 대한 해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문화의 소비자인 동시에 창조자로서, 일상의 관리자로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진취적인 여성상을 이끌어내는데 이바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무엇보다 여성의 따뜻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여성에게는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있다”며 “높이 올라갈수록 낮은 곳을 헤아리고 강할수록 약한 것을 보듬을 줄 아는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도 기울어진 여성의 축을 바로잡아 여성과 남성이 함께 존중하고 격려하는 상생과 공존, 평화의 시대를 여성이 앞장서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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