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7이닝 1실점' LG, KIA, 8년 만에 9연패 빠뜨려

  • 등록 2019-04-24 오후 9:47:37

    수정 2019-04-24 오후 9:47:37

LG 트윈스 왼손 에이스 차우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가 9년 만에 8연패 늪으로 몰아넣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를 10-3으로 크게 이겼다. LG는 KIA와의 주중 3연전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 포함, 최근 3연승을 달렸다.

반면 KIA는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이후 최근 8연패를 당했다. KIA가 8연패 이상 늪에 빠진 건 2010년 6월 18일 문학 SK 와이번스전부터 같은 해 7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16연패를 당한 이래 9년 만이다.

최근 팀 분위기가 최악인 KIA는 초반부터 수비로 자멸했다. 외국인투수 제이콥 터너가 선발로 나왔지만 1회말에 실책과 불운이 겹쳤다. 1회말 LG 1번타자 이천웅의 타구가 내야 잔디와 흙 경계 지점에서 굴절되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이어 오지환 타석에선 KIA 1루수 김주찬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LG는 채은성의 희생플라이와 유강남의 2루 땅볼로 2점을 간단히 뽑았다.

LG는 2회말 공격에서도 2사 후 연속 4안타로 4점을 뽑아 단숨에 6-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오지환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개인 통산 600번째 득점을 올렸다.

LG는 7-0으로 앞선 5회말에도 KIA 1루수 김주찬의 송구 실책과 김용의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뒤늦게 7회초와 9회초 1점과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 오지환은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톱타자 이천웅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이날 호투로 규정 이닝을 채운 차우찬은 팀 동료 타일러 윌슨(0.66)에 이어 평균자책점 2위(0.87)가 됐다. 반면 터너는 4⅓이닝 동안 10피안타 9실점(6자책점)하면서 승리 없이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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