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 디자인(Capstone-Design)이란 공과대학 학생들이 학부과정에서 배운 이론을 적용해 실제로 제품을 기획하고 설계, 제작하는 능력을 기르는 한편, 결과물로 졸업논문을 대신하는 실무강화 교육프로그램.
산자부는 "공대를 졸업한 대부분 대학생이 제품설계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등 교육의 질이 산업현장과 동떨어져 있다"며 "설계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달초 사업 참가를 희망한 150여개 대학 가운데 선정된 곳은 33개 대학, 77개 팀. 산자부는 제품 제작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들은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12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전시된다.
전시회는 채용박람회와 겸해 개최될 예정이다. 산자부는 박람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설계인력들을 채용, 품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자부는 현장수요에 부응하는 고급 설계엔지니어 양성하기 위해 이번사업 대상학교를 오는 2006년까지 전국 50개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