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차관보에 최경림 FTA교섭대표..'3차관 기능'

윤상직 산업부 장관 브리핑
"양 부처 협업통해 시너지 효과 기대"
  • 등록 2013-03-24 오후 3:38:07

    수정 2013-03-24 오후 3:41:2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통삽교섭본부의 통상기능이 산업통산자원부로 이관되면서 7년 만에 부활한 차관보(1급)에 최경림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가 임명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2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 교섭대표가 외교부에서 가장 고위직으로 산업부에 오는 만큼 차관보로 생각하고 있다”며 “법적으로는 차관이 될 수 없지만, 3차관에 가까운 차관보 기능을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부는 산업·무역을 담당하는 1차관과 에너지·통상을 담당하는 2차관 등 2명의 차관을 두고 있다. 최 차관보 내정자는 통상정책국과 통산진흥국 두 국의 업무를 주로 담당하게 되며, 상황에 따라 통상교섭실도 간접적으로 지원한다.

산업부는 지난 1998년 상공부에서 산업자원부로 개편된 이후 15년 만에 통상교섭업무를 외교통상부에서 넘겨받게 됐다. 하지만 조직개편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교부에서 거센 반발이 있었다. 일부는 산업부로 가지 않겠다는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윤 장관의 발언 역시 이러한 반대 의사를 의식, 적극적으로 이들 ‘끌어안기’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최 대표의 차관보 임명을 통해)양 부처가 협업하고,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부로 이동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예우를 하면서 함께 일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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