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양현미 GSMA CSO "이통사 조인(RCS), 부활할 것"

양현미 CSO "구글, 삼성전자 등과 RCS 선탑재 논의중"
  • 등록 2015-03-03 오전 9:00:27

    수정 2015-03-03 오후 5:21:4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RCS는 실패하지 않았다. 다시 부활한다.”

카카오톡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지만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이동 통신사 기반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RCS(Rich Communication Suite)가 회생할 전망이다. 사용자가 다운로드를 받아야 했던 기존 RCS와 달리 단말기에 기본 탑재된다.

양현미 GSMA CSO (사진=김유성 기자)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 연합 GSMA의 양현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양 CSO는 “GSMA는 네트워크2020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며 “RCS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 삼성전자, 에릭슨과 논의중”이라며 “안드로이드 OS 안에 기본 탑재돼 통화, 메시지 버튼만 눌러도 (RCS가) 실행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CSO는 LTE 기반 음성 통화 서비스 VoLTE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VoLTE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전세계 통신사간 연동이 돼야 한다”며 “그렇게 되야 VoLTE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oLTE는 mVoIP처럼 데이터를 통해 음성 신호를 전달한다. 음성 신호를 디지털 데이터화 해 전달하는 것이다.

따라서 VoLTE가 활성화되면 RCS와의 접목도 쉬워진다. RCS는 문자 메시지, 음성, 파일 등 모든 정보를 데이터로 변환해 전달한다. VoLTE의 활성화와 함께 RCS의 쓰임새도 커지는 것이다. 양 CSO도 “RCS는 죽은 게 아니다”며 “다시 살아나는 중”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양 CSO는 한국에서 진행중인 VoLTE 표준화 작업에도 주목했다. 그는 “(GSMA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의 표준이 국제 표준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RCS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같은 이동통신사간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문자 메시지는 물론 음성, 사진, 동영상까지 쉽게 전송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 잠식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장 지난 2012년 12월 통신 3사는 RCS를 출시했다. 출시 당시 이름은 ‘조인’이였지만 이용자 확보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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