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지만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이동 통신사 기반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RCS(Rich Communication Suite)가 회생할 전망이다. 사용자가 다운로드를 받아야 했던 기존 RCS와 달리 단말기에 기본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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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CSO는 “GSMA는 네트워크2020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며 “RCS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 삼성전자, 에릭슨과 논의중”이라며 “안드로이드 OS 안에 기본 탑재돼 통화, 메시지 버튼만 눌러도 (RCS가) 실행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VoLTE는 mVoIP처럼 데이터를 통해 음성 신호를 전달한다. 음성 신호를 디지털 데이터화 해 전달하는 것이다.
한편 양 CSO는 한국에서 진행중인 VoLTE 표준화 작업에도 주목했다. 그는 “(GSMA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의 표준이 국제 표준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RCS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같은 이동통신사간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문자 메시지는 물론 음성, 사진, 동영상까지 쉽게 전송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 잠식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장 지난 2012년 12월 통신 3사는 RCS를 출시했다. 출시 당시 이름은 ‘조인’이였지만 이용자 확보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