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電 봄바람, 여타 종목으로 확산시 코스피 2400선도 가능

  • 등록 2017-05-08 오전 8:33:27

    수정 2017-05-08 오전 8:33:2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전자(005930) 등의 상승세가 여타 종목으로 확산될 경우 코스피 지수는 2400선까지도 오를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부류인(또는 관련주)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등을 합한 종목들의 코스피 비중은 30%”라며 “컨센서스 목표주가와 괴리가 15~20% 수준(평균 17.5%)임을 반영하고 나머지 70% 비중의 Non-삼성전자 관련주는 변화가 없다고 가정했을 경우 코스피 지수는 2373까지 상승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스피 예측을 삼성전자 또는 관련주의 수혜 그리고 비삼성전자 관련주의 전망, 대내외 정치 및 경제변수, 유동성 중에서 마지막 변수를 제외하고 단순 계산한 추정치다.

김 연구원은 “또 다른 시나리오는 삼성 및 관련주 이외에서도 20% 정도의 시가총액 비중 종목군의 상승세가 확산된다고 가정해보면 코스피는 2440선까지 오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및 관련주는 기존 가정대로 20% 오르고 Non-삼성전자 주식(시총 20%)는 15% 상승, 나머지 시총 50%는 변동이 없다고 가정한 때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IT대형주 중심의 주가 상승세가 기타 종목군으로 확산되느냐 여부에 따라 2400선을 넘을 가능성도 보인다”며 “더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선 이후 정국의 방향성 및 신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현실 직면 가능성,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책 및 사드 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으나 이러한 우려가 새로운 것이 아니란 점을 감안하면 대한민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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