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발견된 멸종위기 브라이드 고래 '길이만 10m'

  • 등록 2019-02-19 오전 8:37:39

    수정 2019-02-19 오전 8:37:39

사진=연합뉴스/여수해경 제공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전남 여수 해상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멸치고래가 발견됐다.

18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20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광도 남동쪽 11km 해상에서 고흥 선적 Y호(4.99t)의 통발 그물 줄에 멸치고래가 걸려 있는 것을 선장 유모(47)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 멸치 고래는 길이 10m, 몸 둘래 4m가량의 크기로, 죽은 채 발견됐다.

여수 해경 관계자는 “고의로 포획한 흔적은 없지만, 보호 대상 고래류로 분류돼 유통과 판매가 금지돼 있어 고흥군에 폐기 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고래는 노르웨이 포경업자가 발견해 브라이드고래(Bryde’s whale)라 이름 붙였고, 먹이 중 멸치를 좋아해 멸치고래라는 우리 말 이름도 붙게 됐다. 북·서태평양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며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도 관찰된다.

앞서 지난 2004년과 2009년 제주도에서, 2005년에는 인천에서 1마리씩 죽은 채로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여수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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